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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지표 부진 속 침체 우려...안전선호 속 强달러로 4원↑

  • 입력 2023-06-26 09:0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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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8원 오른 1308.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4.4원 오른 1308.6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2% 이하 상승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2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9% 내린 102.76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안전선호 영향으로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데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유로존 PMI를 주목했다. 유럽 지역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국채 수익률과 주가지수가 하락했다. 안전선호가 살아난 가운데 달러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S&P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미국 이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3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6개월 만에 최저치이자 예상치(49)를 밑도는 수치이다. 전월에는 48.4를 기록한 바 있다. 6월 서비스업 PMI 잠정치는 54.1로 전월 54.9보다 하락했다. 다만 예상치(53.8)는 웃도는 수치이다.

유로존 6월 제조업 PMI는 43.6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월 수치이자 예상치인 44.8보다 낮은 수준이다. 유로존 6월 서비스업 PMI는 52.4로, 5개월 만에 최저치이자 예상치(54.5)를 밑돌았다. 전월에는 55.1을 기록한 바 있다.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통제가 연방준비제도의 최우선 과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한 행사에 참석해 “노동시장을 망치지 않고서도 물가를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유로존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안전선호 무드가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6일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 위험선호 위축 등 영향에 1,310원 회복 및 안착 시도를 예상한다"며 "다만 반기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 경계는 상승 속도를 조절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 결제, 역외 롱플레이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10원 초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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