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7.2원 오른 1287.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7.05원 오른 1287.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강보합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0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내린 102.45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상승분을 반영해 1280원 중반대로 상승해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중국이 기준금리를 10bp 인하한 것과 예상을 웃돈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그러면서도 파월 연준 의장이 내놓을 수 있는 매파적 발언에 경계감을 드러냈다.
이날 앞서 중국 인민은행이 예상대로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낮췄다. 1년 만기 LPR을 3.55%로 10bp, 5년 만기 LPR도 기존 4.3%에서 4.2%로 각각 낮췄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5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예상과 달리 크게 개선됐다. 전월 대비 21.7% 급증한 연율 163만1000채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0.8% 감소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지난달 주택지표의 예상 밖 개선 소식에 힘을 받았다. 다만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해 달러인덱스 오름폭은 제한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1일 달러/원은 반기말 수급 부담 속 글로벌 위험선호 둔화, 위안화 약세 등 영향에 상승을 예상한다"며 "다만 반기말 수급부담에 대한 경계는 상단을 경직한다. 아직 외환시장에서 반기말 분위기가 확연히 체감되지는 않고 있으나 언제든지 수출업체가 공격적으로 물량을 쏟아낼 수 있다는 공감대는 형성됐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280원 중후반 수복을 다시 시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