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연준 인사 매파 발언 속 추가긴축 우려..10.1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9일 장에서 상승했다. 지난주 후반 연준 인사들 매파 발언과 함께 추가 긴축 우려가 커진 데 영향을 받았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10.1원 오른 1282.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작가인 1278.0원보다는 4.0원 상승해 장 중에는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섰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6.1원 오른 1278.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지수가 오른 데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지난주 후반 연준 인사들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추가긴축 우려가 커진 데 영향을 받았다.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 달러/원은 최근 하락분 일부를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장 중에는 네고 물량이 출회해 상단을 일부 제한하기도 했지만, 위안화 약세 흐름에 상승폭을 재차 확대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62%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6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41분 현재 달러지수는 0.05% 오른 102.33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15%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5%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 연준 인사들 매파 발언 속 달러지수 반등...달러/원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6.1원 오른 1278.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지수가 오른 데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미국 단기 기대 인플레가 예상을 밑돈 것과 연준 인사들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것을 주목했다. 추가 긴축 우려와 함께 달러지수가 소폭 반등했다.
미국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급락했다. 미시건대의 6월 설문 조사 결과,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3%로, 전월(4.2%)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는 2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달 3.1%에서 하락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인상을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바킨 총재는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고 끈질기다”며 이같이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이날 연설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의 느린 진전이 불안감을 준다”며 “추가 긴축이 필요할 듯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잇달아 추가 긴축을 주장한 점이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 미국 추가긴축 우려 속 위험회피 장세...달러/원 최근 하락분 일부 되돌리며 1280원대로 상승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지난주 후반 연준 인사들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추가긴축 우려가 커진 데 영향을 받았다.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 달러/원은 최근 하락분 일부를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오늘밤 뉴욕주식시장이 노예해방일로 휴장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관계 개선 여부를 주시하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 하락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6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7% 상승을 나타냈다. 달러화 대비로 엔화는 강세를 위안화는 약세를 보였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지면서 FOMC의 점도표 상향에 대한 우려감이 재개됐다"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원화는 약세로 이번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