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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긴축 종료 기대 속 달러화 약세...9원↓

  • 입력 2023-06-16 09:0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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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9.0원 내린 1271.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8.65원 내린 127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1% 이하 동반 하락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1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내린 102.09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폭을 넓힌 데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추가인상을 시사한 ECB 통화정책회의, 예상치를 밑돈 미국 고용지표 등을 주목했다. 달러지수는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긴축 종료 기대감과 매파 ECB에 따른 유로화 강세 등에 약세폭을 확대했다.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이 예상치를 상회, 1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 건수는 26만2000명으로 전주와 동일했다. 예상치는 24만5000명 수준이었다. 미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3% 늘며 예상치 0.2% 감소를 웃돌았다. 미 지난 5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감소해 예상치(보합 수준)를 하회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하락했다. 미 실업지표 부진으로 긴축 종료 기대가 커진 가운데,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2회 연속 25bp 높이고, 7월 추가 인상도 시사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6일 달러/원은 글로벌 위험선호 회복에 위험통화인 원화 강세가 두드러지며 하락을 예상한다"며 "다만 결제수요를 비롯한 저가 매수는 하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갭다운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반기말 네고 상당 부분이 결제수요에 상쇄되어 1,270원 초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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