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4% 하락, 배럴당 67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하락한 것이다. 골드만삭스가 연말 유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3.05달러(4.35%) 하락한 배럴당 67.1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95달러(3.94%) 낮아진 배럴당 71.84달러에 거래됐다.
골드만삭스는 연말 브렌트유 전망치를 기존 배럴당 95달러에서 86달러로 낮췄다. 서방 제재를 받는 산유국들 공급이 늘어난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와 높은 금리가 전망 하향 원인으로 지목된다.
■금 선물 0.4% 하락...금리 상승에 압박
금 선물 가격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국채 수익률이 장 중반까지 상승한 영향이 크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7.50달러(0.38%) 내린 온스당 196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35.1센트(1.44%) 하락한 온스당 24.059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5%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금리에 민감한 정보기술주의 강세가 주가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주중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이날 국채 수익률 움직임이 제한된 영향이 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9.55포인트(0.56%) 오른 34,066.33에 장을 마치며 닷새 연속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0.07포인트(0.93%) 상승한 4,338.9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02.78포인트(1.53%) 높아진 13,461.92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올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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