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외인 주식 매수세 재개 속 FOMC 대기...보합권서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5원 내린 129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0.05원 오른 1291.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2% 이하 동반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6%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오른 103.53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이 하락한 데 연동해 약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달러/원은 9일 장에서 12.2원 급락해 지난 4월 14일(1298.9원) 이후 약 2개월만에 1300원대를 밑돌았다. 위험선호 분위기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수한 것이 주효했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미국 부채협상 합의, FOMC 동결 전망 등에 따른 위험선호 등으로 달러/원은 2개월만에 1300원대를 하회한 끝에 FOMC 회의라는 중요한 이벤트 앞두게 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매파적 동결 기대가 확산됐다. 미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2일 달러/원은 미 6월 FOMC 동결 기대감으로 인한 리스크 온 분위기에, 하방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1,290원 하회 시 유입될 수입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와 달러/위안 상승은 환율 하단을 방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한 후에 국내증시 외인 자금 유입, 역내외 매도 우위에 하방 압력을 받겠으나 결제수요 및 위안화 약세가 하단을 방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