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9일 오후 장에서 하락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사흘째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오후 1시 35분 현재 전장보다 7.75원 내린 129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가운데 연준이 이번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다.
이에 따른 위험선호 장세,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재개 등에 원화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물가지표가 예상을 밑돈 가운데 위안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지난달 물가지수들이 일제히 예상치를 하회했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0.2% 올라 예상치(+0.3%)를 밑돌았다. 같은 달 생산자물가지수도 전년 대비 4.6% 내려 예상치(-4.3%)를 하회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 상승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0.09% 오른 103.40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27%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2%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주간 실업청구 수당 증가로 6월 FOMC 동결 전망이 더욱 높아졌다"며 "이에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된 영향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중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영향으로 달러 가치는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