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6 (토)

[외환-개장] 美 실업 급증 속 긴축중단 기대감...弱달러 속 6원↓

  • 입력 2023-06-09 09:0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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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6.3원 내린 1297.4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1분 현재 전장보다 6.15원 내린 1297.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내린 103.30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해 1290원대로 레벨을 낮춰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대폭 웃돈 것을 주목했다. 긴축 중단 기대감이 나타난 가운데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국채 수익률 하락에 연동해 기술주 위주로 주가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이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8000명 늘어난 2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예상치인 23만5000명을 웃도는 수치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하락했다. 미 지난주 실업 급증으로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주간 신규 실업 지표가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9일 달러/원은 FOMC 동결 대세론 부상에 따른 달러화 약세, 성장주 랠리에 편승해 1,290원대 안착 시도를 예상한다"며 "다만 수입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10원 가까이 하락 출발한 후에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내외 매도 우위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하며 1,290원 중후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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