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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NDF 하락 연동 속 9.5원↓...FOMC 대기

  • 입력 2023-06-07 09: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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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9.1원 내린 1299.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장보다 9.55원 내린 129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1% 이하 동반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8%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5% 내린 104.08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밤 역외 NDF 환율이 하락한 데 연동해 1290원 후반대로 레벨을 낮춰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전 연준 부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세계은행 성장률 전망치 조정 등을 주목했다. 이런 가운데 6월 FOMC 회의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리처드 클라리다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핌코의 경제자문을 맡고 있는 클라리다 전 부의장은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를 다시 올릴 가능성이 크다”며 “금리인하는 내년에나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이 올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7%에서 2.1%로 높였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3.1%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선진국 성장률은 작년 2.6%에서 올해 0.7%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한 리처드 클라리다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달러 강세, 위안화 약세라는 대외 악재에도 위험선호 회복에 초점을 맞추는 최근 패턴이 연장되며 1,300원 하회 시도를 예상한다"며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글로벌 강달러 기조 연장은 공격적인 원화 강세 배팅에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하락 출발한 후에 증시 상승, 수출 네고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점하겠으나 결제수요에 상쇄돼 1,300원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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