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20.50원에 최종 호가됐다.
1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27.20원)보다 4.50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국채 수익률이 연일 하락했으나,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했다. 독일과 프랑스의 물가지표 부진이 유로화를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4% 높아진 104.2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44% 낮아진 1.068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0% 오른 1.2438달러를 기록했다.
독일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둔화했다. 전년 대비 6.3% 올라 예상치(+6.7%)를 밑돌았다. 프랑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예상보다 더 큰 폭 둔화했다. 전년보다 6.0% 올라 예상치(+6.4%)를 하회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더 강했다. 달러/엔은 0.34% 내린 139.3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8% 상승한 7.1184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49.7)를 밑도는 결과이자, 전월 49.2보다 낮은 수치이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0%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