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美부채합의 의회 통과 대기 속 달러지수 0.1%↓...6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9원 내린 1321.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장보다 6.4원 내린 13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5%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2% 이하 동반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오른 104.05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역외 NDF 환율이 떨어진 데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부채한도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하는 과정을 앞두고 경계감을 유지했다. 이런 가운데 발표된 경제지표가 예상을 웃돌며 추가 긴축 우려가 일부 나타나기도 했다.
콘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미국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2.3으로 전월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99.0)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S&P/케이스실러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미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올라 예상치(0.00%)를 웃돌았다. 같은 달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올라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부채한도 합의와 월말 매수세 속에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다만 추가 긴축 우려가 지속되면서 달러인덱스 낙폭은 제한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31일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를 쫓아 1,320원 하회, 1,310원 중반 지지선 테스트를 예상한다"며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한 후에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내외 실수요 매도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저가매수에 상쇄되어 1,310원 후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