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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美부채협상 합의 속 위험선호 vs 弱위안 속 매수세..0.4원↑

  • 입력 2023-05-30 15:4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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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30일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 하방 요인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합의된 데 따른 위험선호 모드였다. 상방 요인은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저가 매수가 나온 것이었다.

상하방 요인이 대치한 가운데 달러/원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0.4원 오른 1324.9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작가인 1323.0원보다는 1.9원 상승해 장 중에는 상승 압력이 소폭 우위에 섰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5원 내린 1323.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보인 데 연동해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후 2시까지는 소폭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 중화권 증시가 오후 재개된 이후로 낙폭을 좁힌 끝에 상승 전환했다.

이날 위안화가 약세폭을 넓히고 달러지수가 오후 들어서 반등한 데 연동했다. 그러면서 원화는 강세폭을 좁히는 움직임이었다. 저가 매수도 나오면서 원화 약세 전환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04%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75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 45분 현재 달러지수는 0.10% 오른 104.37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2%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6%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 미국 부채한도 협상 최종 합의 속 위험선호...달러/원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5원 내린 1323.0원으로 시작했다. 장 초반에는 하락폭을 확대했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보인 데 연동해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시작했다.

지난밤 달러지수가 강보합을 보이긴 했지만, 미국 부채한도 협상 합의 영향으로 위험선호 모드가 유지됐다. 그러면서 달러/원 상하방 요인이 균형을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금융시장은 29일(현지시간)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최종 합의된 가운데 관련 내용을 담은 법안에 대한 미국 상·하원 표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미국 4월 PCE 가격지수가 예상을 웃돈 것과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최종 합의된 것을 주목했다.

부채한도 협상이 최종 합의돼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예상을 웃돈 물가지표로 연준이 6월에도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늘면서 추가 긴축 관련한 우려도 나타났다.

미국 지난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전월대비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주요 수치들이 전월과 예상치를 웃돌면서 지난달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상향 조정 협상과 관련해 지난 27일 원칙적으로 최종 합의를 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28일 “매카시 의장과 통화해 초당적인 예산 합의를 봤다. 재앙적인 디폴트 위협을 제거하고 어렵게 성취한 역사적 경제 회복을 지켜낼 수 있게 됐다”며 “합의안을 통과시킬 것을 상·하원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뉴욕금융시장이 29일(현지시간)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했다.

■ 위안화 약세 속 달러지수 반등 + 저가 매수 속 달러/원 강보합 전환...美 부채한도 협상 관련한 법안 처리 과정 주목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까지는 소폭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 중화권 증시가 오후 재개된 이후로 낙폭을 좁힌 끝에 상승 전환했다.

이날 위안화가 약세폭을 넓히고 달러지수가 오후 들어서 반등한 데 연동했다. 그러면서 원화는 강세폭을 좁히는 움직임이었다. 저가 매수도 나오면서 원화 약세 전환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합의됐다는 소식에 따른 위험선호와 외국인의 지속된 매수세 영향으로 국내 주가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시장은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된 법안 처리 과정을 주목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7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해 강세를 주도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2% 오른 104.39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1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3%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부채한도 상향 합의 소식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로 원화가 오후 초반까지는 강세를 보였다"며 "위안화 약세와 달러지수 반등 그리고 매수세 영향을 받으며 원화는 소폭 약세로 전환해 이날 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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