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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외국인 주식 매수세 + 위안화 강세...사흘만에 반락 속 1.5원↓

  • 입력 2023-05-26 15:4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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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6일 소폭 하락해 사흘만에 반락했다.

외국인들이 주식을 대량 순매수한 가운데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점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 부채한도 협상 추이에 대한 불확실성과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여파 등이 작용해 낙폭을 넓히지는 못했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1.5원 내린 1324.5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작가인 1329.5원보다는 5.0원 하락해 장 중에는 하락 압력이 우위에 섰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5원 오른 1329.5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최근 강세를 이어간 데 영향을 받아 '상승' 시작했다.

달러/원은 이날 소폭 하락 흐름을 보이며 사흘만에 반락했다. 위안화가 강세폭을 넓힌 가운데 외국인이 주식 매수세를 늘린 것이 달러/원 하방 요인으로 소화됐다.

다만 미국 부채한도 협상 기대감도 일부 나타나고는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했다. 미국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된 여파가 지속돼 한 켠에서는 관련 소식에 대한 경계심도 보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16%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1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 43분 현재 달러지수는 0.14% 내린 104.06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29%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2%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 미국 안전선호 속 달러지수 강세 연동해 달러/원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5원 오른 1329.5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최근 강세를 이어간 데 영향을 받아 '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신용등급 전망이 강등된 여파, 부채한도 협상 교착 국면 그리고 예상을 웃돈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시장 심리를 위축시키는 재료들로 인해 안전선호 심리가 유지되면서 달러지수는 나흘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예상을 웃돌았다. 미국 1분기 GDP는 전기보다 1.3% 증가해 예상(+1.1%)을 상회했다. 같은 기간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기비 5.0% 오르면서 예상(+4.9%)을 상회했다.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예상을 하회했다. 미국 노동부 25일 발표에 따르면, 미국 지난주(5월 20일 종료)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는 22만9000명으로 전주보다 4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 25만명을 2만1000명 하회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안전선호 속에 나흘째 강세를 보였다.

■ 외국인 국내주식 매수세 속 위안화 강세로 달러/원 사흘만에 소폭 반락

달러/원 환율은 이날 소폭 하락 흐름을 보이며 사흘만에 반락했다.

위안화가 강세폭을 넓힌 가운데 외국인이 주식 매수세를 늘린 것이 달러/원 하방 요인으로 소화됐다.

간밤 엔비디아 주가가 24% 급등한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도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졌다. 기술주 강세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달러/원은 사흘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다만 미국 부채한도 협상 기대감도 일부 나타나고는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했다. 미국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된 여파가 지속돼 한 켠에서는 관련 소식에 대한 경계심도 보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6%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1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4% 하락을 나타냈다. 달러화 대비로 엔화와 위안화는 강세를 보였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간밤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약세 출발한 원화는 장중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미국 기술주 중심 강세에 연동한 가운데 외국인 주식 매수세, 위안화 강세폭 확대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달러/원은 사흘만에 소폭 반락해 이날 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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