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미국 신용등급 전망 강등’ 속 위험회피..8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5일 오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피치가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춘 가운데 위험회피 장세에 영향을 받고 있다.
간밤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에 달러지수가 강세를 이어가는 점도 원화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부채한도 협상도 교착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여러가지 위험회피 재료들로 인해 원화는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 금통위는 예상에 부합한 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다.
미국발 안전선호 재료를 소화한 가운데 금통위 효과는 상대적으로 제한된 모습이다. 중화권 오후장 재개를 대기하며 달러/원은 1320원 초중반대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장보다 7.60원 오른 1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하락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0.15% 오른 104.04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1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35%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난항이 지속되는 가운데 FOMC 의사록을 통해서 확인된 미 연준위원들의 여전한 매파적 성향에 위험회피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신용평가사 피치에서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낮춘 소식도 전해지면서 원화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상에 부합한 금통위 동결 결정의 시장 영향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