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4월 외화예금이 913.9억달러로 전월비 61억달러 감소해 4개월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3년 4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2023년 4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13.9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61.0억달러 감소했다.

올들어 4개월 연속으로 외화예금은 전월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외화예금은 지난 1월말 1092.5억달러로 전월보다 17.3억달러 감소한 이후 2월 975.2억달러(-117.3억달러), 3월 974.9억달러(-0.3억달러) 그리고 4월 913.9억달러(-61억달러)로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통화별로 달러화예금, 엔화예금 및 유로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각각 51.3억달러, 3.4억달러 및 4.3억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달러화예금과 엔화예금은 기업의 수입결제대금 지급, 해외직접투자 및 증권투자 자금 인출 등으로 감소했다"며 "유로화예금은 기업의 수입결제대금 지급 등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체별로 기업예금(예금잔액 775.4억달러) 및 개인예금(138.5억달러)은 각각 54.1억달러, 6.9억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예금잔액 820.2억달러) 및 외은지점(93.7억달러)이 각각 58.3억달러, 2.7억달러 감소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