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美부채한도 합의 기대 속 위험선호...弱위안 속 낙폭 좁혀 3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8일 장에서 소폭 하락했다. 이틀째 내림세를 기록했다.
미국 부채한도 합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타났던 위험선호 심리와 외국인 주식 대량 순매수가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경제지표 부진 여파로 위안화가 이날도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은 오전 후반부터 낙폭을 좁히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 대비로 3.0원 내린 1334.2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작가인 1335.0원보다는 0.8원 하락해 장 중에는 상하방 요인이 균형을 맞췄다.
달러/원은 전장보다 2.2원 내린 1335.0원으로 시작했다. 미국 부채한도 합의 낙관론과 함께 나타났던 위험선호에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디폴트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부분을 주목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에도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 다만 위안화 약세에 영향을 받으면서 낙폭을 좁힌 끝에 3원 하락에 그쳤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3%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3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 47분 현재 달러지수는 0.07% 오른 102.93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9%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6%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 미국 부채한드 합의 낙관론 속 위험선호...달러/원 소폭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2원 내린 1335.0원으로 시작했다. 미국 부채한도 합의 낙관론과 함께 나타났던 위험선호에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디폴트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부분을 주목했다.
미국 부채한도 합의 낙관론과 함께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뉴욕 주가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고, 달러지수도 이에 연동해 오름세를 나타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예산에 대한 합의에 이를 것으로 확신한다"며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도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디폴트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미 정치권의 부채한도 합의 낙관론 속에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 외국인 주식 매수세 속 위험선호 이어져 vs 경제지표 부진 속 위안화 약세 여전...달러/원, 弱위안 영향 속 낙폭 좁히는 모습 보여
달러/원 환율은 오후에도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미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디폴트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간밤 미국 부채한도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따른 위험선호 장세에 영향을 받으면서 달러/원도 하락을 나타냈다. 최근 당국 경계감과 이날 외국인들의 주식 매수세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위안화가 최근 경제지표 부진을 악재로 소화하며 이날도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원도 위안화 약세에 영향을 받으면서 오후 장에선 낙폭을 일부 좁히기도 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 상승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53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5%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화 대비로 엔화는 소폭 강세를 보이고 위안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이 미국 부채한도 협상 관련한 디폴트는 없을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며 "이 영향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외국인 주식 매수세도 영향을 끼쳐 원화는 강세를 보였다. 다만 위안화 약세로 오후 장에서 낙폭을 일부 좁히는 모습도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