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2일 오후 장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고점에서 네고 물량이 출회하면서 오전보다는 상승폭을 좁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2시 15분 현재 전장보다 7.45원 오른 1333.75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밤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와 지역은행 위기 불안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진 데 영향을 받아 원화는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5%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에서 각각 1800억원, 13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0.06% 내린 101.99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4%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9%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간밤 미국 PPI도 CPI처럼 예상치를 하회하며 물가 우려가 줄었다"며 "다만 연준 고위관계지들의 매파 발언이 나왔고, 미 부채 한도 협상에 대한 불안감도 남아 있어서 원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네고 물량이 출회해 오전보다는 상승폭을 다소 좁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