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일 오후 장에서 소폭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앞으로 다가온 FOMC 회의 결과를 대기하면서 소폭 오른 채 레인지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위안화 등락에 연동한 움직임이다.
이날 오후 호주 RBA가 동결이라는 시장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호키시한 결정에 호주달러 가치가 속등했지만, 달러/원 환율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이번주 다수 주요국들이 휴장을 맞으며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FOMC를 앞둔 경계감으로 원화는 등락폭을 넓히지는 않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5%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은행권 안정 소식이 시장 심리를 지지하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세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달러지수는 0.08% 내린 102.01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1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2%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연휴동안 JP모건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인수 소식이 있었지만 시장 영향은 크지 않아 보인다"며 "원화는 약세를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FOMC 경계감과 휴일 중 나온 수출지표 부진 영향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