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올랐다. 미 제조업 지표 호조로 국채 수익률과 달러인덱스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46% 높아진 102.1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41% 낮아진 1.097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57% 내린 1.249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87% 오른 137.5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5% 상승한 6.962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3%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JP모간의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인수가 안도감을 제공한 가운데, 주중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긴축 경계감이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6포인트(0.14%) 떨어진 3만4051.7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61포인트(0.04%) 낮은 4,167.87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99포인트(0.11%) 하락한 1만2212.60을 나타내 나흘 만에 떨어졌다.
미국 대표 은행인 JP모간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인수한다. 미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이날 새벽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폐쇄하고, JP모간의 입찰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퍼스트리퍼블릭 자산은 3월 말 기준으로 2330억달러 수준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은 이번 인수로 은행권 위기가 거의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4월 제조업 PMI는 47.1로 전월보다 0.8포인트 올라 예상치 46.8 상회했다. 전월에는 46.3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5% 하락, 배럴당 75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한 것이다. 제조업 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에 압박을 받았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수요회복 우려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12달러(1.46%) 하락한 배럴당 75.6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02달러(1.27%) 내린 배럴당 79.31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