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1일 오후 1330원에 근접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후 1시 45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6.4원 오른 1329.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을 보인 가운데 나타난 경기침체 우려가 원화 가치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위험회피 장세에 연동하며 달러/원은 최근 오름세를 지속하는 분위기다.
당국 경계감과 일부 매도 물량이 출회한 영향을 받으면서 오전 한때 1330원 돌파 시도가 막히기는 했다. 다만 1329원 전후 수준에서 재차 1330원 돌파를 노리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 하락 중이다. 외국인이 70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지만 간밤 미국장 부진에 영향을 받고 있다.
달러지수는 0.05% 오른 101.82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2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1%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난항이 헤드라인으로 부상하며 글로벌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로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원화는 시장 불안감 확대에 달러 대비로도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개선되어야 원화가 반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