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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1% 하락…지표 부진 속 수익률 추종

  • 입력 2023-04-21 06:56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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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미 경제지표들이 연이어 부진하게 나오자, 국채 수익률을 따라 압박을 받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13% 낮아진 101.8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11% 높아진 1.096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1% 하락한 1.243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36% 내린 134.2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6% 하락한 6.884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40%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테슬라 급락에 따른 빅테크주 약세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39포인트(0.33%) 하락한 33,786.62에 장을 마치며 사흘 연속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4.73포인트(0.60%) 낮아진 4,129.79를 기록, 이틀 연속 내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7.67포인트(0.80%) 내린 12,059.56을 나타내 하루 만에 반락했다.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5000명 늘어난 24만5000명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24만명을 상회하는 결과이다.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지수도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4월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31.3으로 전달 -23.2에서 하락했다. 예상치는 -19.3 수준이었다. 미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 건수 역시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보다 2.4% 감소한 444만건(연율)으로 집계됐다. 예상치는 1.8% 감소였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하락, 배럴당 77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리며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가 유가를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87달러(2.36%) 하락한 배럴당 77.2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02달러(2.43%) 낮아진 배럴당 81.1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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