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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예상 웃돈 英물가 속 달러화 강세...2원↑

  • 입력 2023-04-20 09:1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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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8원 오른 1329.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8분 현재 전장보다 1.95원 오른 132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반에는 상승폭을 소폭 좁히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4% 이하 동반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내린 101.92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긴축 전망 강화로 달러지수가 오른데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영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10.1% 상승해 예상치(+9.8%)을 웃돈 것을 주목했다. 영국발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긴축 강화 전망에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영국발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달러인덱스도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0일 달러/원은 상승 출발 후 1,320원대 저항선 돌파로 인한 역내외 롱심리 회복과 당국 미세조정 경계가 균형을 이루며 횡보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역외 배당 역송금 이벤트까지 겹쳐 있는 시기적 특수성 때문에 환율 상승 베팅 열기가 과열 양상을 띌 확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또한 수입업체를 필두로 한 저가매수 유입도 원화 약세 분위기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다만 수출업체 월말 네고 개시, 당국 속도조절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우리는 1,350원을 2차 저항선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른 시점에 물량을 소화하기 시작한 수출업체, 당국 미세조정이 오늘 장중 환율 추가 상승을 억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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