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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예상 웃돈 英 CPI 속 긴축우려 커져..强달러 속 사흘째 오름세

  • 입력 2023-04-19 15:5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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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9일 장에서 사흘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장 막바지 발표된 영국 3월 CPI가 예상을 웃돌면서 긴축 우려가 커진 데 영향을 받았다. 영국발 인플레 우려가 오히려 달러화 강세를 부추긴 가운데 원화는 약세폭을 확대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로 7.1원 오른 1325.7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작가인 1318.4원보다는 7.3원 상승해 강한 상방 압력을 받았다.

달러/원은 긴축 우려가 다소 잠잠해진 가운데 역외NDF 환율이 소폭 오른데 연동해 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오후 중반까지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5월 FOMC 회의 전에 나올 신규 재료를 대기하는 모양새였다.

장 막바지로 가면서 달러/원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영국 3월 CPI가 예상을 웃돌자 장내 긴축 우려가 되살아났다.

영국발 긴축 우려는 달러화 강세를 재차 부추겼다. 그러면서 원화는 위안화와 함께 약세폭을 넓히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6%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43분 현재 달러지수는 0.20% 오른 101.92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42%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5%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 중국 경제지표 호조 속 연준인사 매파 발언 이어져...상하방 요인 속 달러/원 보합권서 시작

달러/원 환율은 긴축 우려가 다소 잠잠해진 가운데 역외NDF 환율이 소폭 오른데 연동해 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을 주목했다. 다만 최근 시장이 긴축 우려로 심리가 상당히 위축됐던만큼 이날은 잠시 숨을 고르며 신규 재료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중국 1분기 GDP가 예상을 웃돌며 긴축 우려로 위축된 장내 심리를 일부 회복하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린 후 당분간 그 수준을 유지하는 방안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 경기침체가 닥칠 것 같지 않다”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최근 급등 이후 숨을 고른 국채 수익률을 따라 내리는 모습이었다. 기대 이상 임금 상승률에 따른 파운드화 강세도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 장 막바지 예상 웃돈 영국 3월 CPI 발표 후 달러지수 상승폭 확대...원화 약세폭 넓히며 사흘째 약세 이어가

달러/원은 오후 중반까지 보합권에 머물렀다.

중국 경제지표 호조와 연준 인사 매파 발언이라는 상하방 요인에 영향을 받으며 등락폭을 좁힌 레인지 장세를 이어갔다.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5월 FOMC 회의 전에 나올 신규 재료를 대기하는 모양새였다.

장 막바지로 가면서 달러/원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영국 3월 CPI가 예상을 웃돌자 장내 긴축 우려가 되살아났다.

영국발 긴축 우려는 달러화 강세를 재차 부추겼다. 그러면서 원화는 위안화와 함께 약세폭을 넓히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6% 상승했다. 기관이 450억원 가량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2% 상승했다. 달러화 대비로 엔화와 위안화는 약세폭을 넓히는 모습이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중국지표 호조와 미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지속 뉴스가 상충되긴 했다"며 "다만 간밤 달러가 반락했던 미국장 영향으로 원화는 소폭 강세 출발한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방향성을 탐색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후 3시 발표된 영국 CPI가 예상을 웃돌며 긴축 우려가 살아났다. 이에 달러화가 반등폭을 넓힌데 연동해 달러/원도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며 1320원 중반대로 레벨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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