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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선물 12M 금리 하방 압력 확대될 때 미국·한국 장기물 국채 투자 유리 - 신한證

  • 입력 2023-04-19 08:35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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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9일 "연준 긴축 후반부 미국 기준금리가 각국 채권 금리에 미치는 민감도를 감안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재균 연구원은 "연준은 3월 점도표에서 5.25%까지 인상 후 장기간 동결을 시사한 반면 시장은 3분기부터 인하 돌입을 프라이싱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은행권 안정을 확인하면서 인하 시점이 지연되고 있으나 인하 프라이싱이 완전히 되돌려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연준 인사들은 동결을 통해 긴축 지속을 강조하고 있음에도 조금 더 긴 시계열에서 시장의 인하 전망을 부정하기 어렵다"며 "작년부터 [T+1], [T+2] 점도표의 경우 [T+0] 점도표보다 낮게 중간값이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FF선물 12M 금리 역시 [T+0] 점도표보다 [T+1], [T+2] 점도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중장기적 시각에서 시장의 인하 프라이싱은 지속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은 글로벌 채권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미국 채권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로 추정된다.

미국이 글로벌 경제의 중심으로 인식되기에 미국 통화정책 방향이 주요국 통화정책 및 시장금리에 상당한 파급력을 가지는 것이다.

안 연구원은 "FF선물 12M 금리 기준으로 국가별, 만기별 국채가격 민감도를 계산해보면(최근 3년 기준) 이탈리아, 독일 장기물 국채 등 일부 서구권 국채가 미국 국채만큼의 민감도를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 일본 및 단기물 국채는 상대적으로 민감도가 낮다고 밝혔다.

그는 "전략 관점에서 접근해보면 FF선물 12M 금리는 중장기적으로 하방 요인이 우위에 있다고 판단되기에 FF선물 12M 금리의 민감도가 높은 채권 투자 투자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 독일, 이탈리아 국채 기대수익률이 높고 단기물 국채, 일본, 중국 국채 기대수익률이 낮다고 볼 수 있다"면서 "한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율까지 고려해야한다"고 지적했다.

FF선물 12M 금리 변화는 달러에도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다.

안 연구원은 "단기 관점에서 연준의 장기간 동결 전망에 달러 약세 흐름이 가파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긴축 종료 이후 인하 프라이싱이 강해지는 시기에 약달러 흐름도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환오픈을 가정해 원화 기준으로 FF선물 12M 금리의 강세 민감도는 미국, 한국 장기물 국채가 높다"며 "미국은 약달러에도 채권 강세 요인이, 한국은 상대적으로 금리 민감도가 낮아도 약달러 요인이 수익률을 제고한다"고 밝혔다.

국가별 개별 요인을 추가로 고려해야하나 한국 투자자 입장에서 FF선물 12M 금리가 하방 압력이 확대될 때 미국, 한국 장기물 국채 투자가 유리하다는 결과가 도출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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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신한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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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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