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8일 장에서 이틀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일 상승폭 확대에 이어 이날도 오름세를 유지하며 1310원 후반대로 레벨을 높였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로 7.5원 오른 1318.6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작가인 1318.5원보다는 0.1원 상승하는데 그쳐 상하방 요인이 균형을 맞췄다.
달러/원은 긴축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데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지난밤 미국 뉴욕주 제조업 지수 호조로 다음달 추가 긴축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간밤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것이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전중 나온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은 예상을 웃돌았다. 그러면서 달러/원도 오전 상승폭을 일부 좁히기도 했다. 다만 미국 긴축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달러/원은 상승폭을 재차 넓히고 1310원 후반대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9% 하락했다. 기관이 코스피에서 66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해 약세를 주도했다.
오후 3시 43분 현재 달러지수는 0.15% 내린 101.93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10%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4%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 뉴욕주 제조업지수 예상 웃돌며 긴축 우려 이어져...달러지수 상승 속 원화 약세로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7.4원 오른 1318.5원으로 시작했다. 긴축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데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뉴욕주 제조업 지수와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을 주목했다. 전장에 이어 긴축 우려가 이어진 가운데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미국 뉴욕주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4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10.8로 전월 마이너스(-) 24.6에서 상승했다. 예상치 -15 수준이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를 더 보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회귀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뉴욕 제조업 지표 호조로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4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 중국 1분기 GDP 호조 속 달러/원 상승폭 좁히기도...긴축 우려 속 달러/원 이틀째 오름세로 1310원 후반대로 상승
달러/원 환율은 이날 1310원 후반대에서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밤 미국 뉴욕주 제조업 지수 호조로 다음달 추가 긴축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간밤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것이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전중 나온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은 예상을 웃돌았다. 그러면서 달러/원도 오전 상승폭을 일부 좁히기도 했다.
다만 미국 긴축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달러/원은 상승폭을 재차 넓히고 1310원 후반대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이날 시작가 기준으로 달러/원은 0.1원 오르는데 그쳤다. 새로운 재료를 대기한 가운데 상하방 요인이 균형을 맞추면서 상승 흐름을 유지한 레인지 장세가 이어졌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하락했다. 기관이 코스피에서 66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해 약세를 이끌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5% 하락을 나타냈다. 달러화 대비로 엔화와 역외 위안화는 소폭 강세였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호조를 보였고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지면서 5월 FOMC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 영향으로 간밤 달러화 강세가 이어져 달러/원은 이틀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국 GDP 등 경제지표 호조에 원화가 오전 한때 약세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지만, 미국 긴축 우려가 여전한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