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6 (토)

[외환-오후] 외환스왑 체결 속 -12원↓...저점 매수 속 하단 지지

  • 입력 2023-04-13 14:03
  • 김경목 기자
댓글
0
[외환-오후] 외환스왑 체결 속 -12원↓...저점 매수 속 하단 지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3일 오후 장에서 1310원 초반대에서 하락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오후 1시 55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12.2원 내린 13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이 350억달러 외환스왑 거래 실시를 합의했다는 소식이 강한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면서 달러/원은 이 소식이 나온 오전 11시 이후 30여분만에 1320원 후반대에서 1300원 후반대까지 속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지수가 약세폭을 다소 좁힌 가운데 저점 매수가 따라 붙으면서 달러/원은 오전보다 낙폭을 조금 좁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급락으로 최근 3거래일 상승분을 되돌리면서 1310원 초반대로 레벨을 낮추고 있는 모습이다. 4거래일만에 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강보합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코스피에서 1000억원 가량 순매수로 지수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달러지수는 0.02% 오른 101.53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10%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9% 히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인덱스가 하락을 나타냈다"며 "이 영향으로 오전 초중반까지 원화도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원화 강세 주요인은 외환당국과 국민연금간 외환스왑 체결 소식이 맞는 것 같다. 소식이 나오기 전까지 원화는 큰 변동이 없었다"며 "관련 소식에 달러/원이 속락한 이후 현재 1310원 초반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원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여왔던 원인은 네고물량이 많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무역수지가 계속 안 좋은 상황과도 연결되는거 같다"며 "반도체도 삼성전자 감산 결정 이후로 회복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텐데 한국 경제가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