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3원 오른 132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0.5원 오른 1320.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3월 CPI를 대기하는 분위기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7% 상승 중이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1% 이하 동반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10% 내린 102.44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3월 CPI를 앞둔 대기 심리가 작용한 가운데 역외 NDF 상승분을 반영해 보합권에서 등락폭을 좁혀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견조한 고용지표 결과에 따른 연준 긴축 우려 부분을 소화했다. 미국 3월 CPI 경계감을 유지하면서도 긴축 우려감에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주가지수는 CPI 결과를 대기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했다. 지난주 나온 견조한 고용지표에 금리인상 우려가 커진 영향이 여전히 이어졌다. 일본 엔화 가치 급락도 달러인덱스 상승을 도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1일 달러/원은 위험선호 연장 속 연준 5월 인상 배팅 재부상에 따른 달러화 강세를 재료 삼아 1,320원 초반 저항선 2차 테스트를 예상한다"며 "다만 1차 저항선 당국 구두개입,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강보합 출발 후 배당 역송금 경계 속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본다"며 "다만 당국 경계에 공격적인 롱플레이는 심리적으로 제한,1,320원 중심 제한적 상승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