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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휴장 속 NDF 약보합...1원↑

  • 입력 2023-04-10 09:1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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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내린 1316.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장보다 0.7원 오른 1317.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3월 CPI와 미국장 재개를 대기하는 분위기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 상승 중이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다.

달러/엔 환율은 0.10%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6% 내린 102.03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7일 미국이 휴장한 가운데 역외NDF 환율이 소폭 내린 데 연동해 약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우리 시간으로 12일 오후 9시30분 발표되는 미국 3월 CPI와 지난주 후반 휴장했던 미국장이 재개되는 것을 대기하는 장세가 예상된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혼재된 양상을 보였던 미국 3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주목했다. 고용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실업률이 전월보다 낮아지는 등 견조한 노동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연준이 5월에도 25bp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늘었다.

미국 지난달 고용 증가세가 둔화한 가운데, 시간당 평균임금 증가세도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는 전월보다 23만6000개 늘며 예상치(23만8000개 증가)를 밑돌았다. 전월에는 32만6000개 증가한 바 있다. 지난 3월 실업률은 전월 3.6%에서 3.5%로 낮아졌다. 지난 3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대비 4.2% 늘며 예상치(4.3% 증가)를 하회했다. 전월에는 4.6% 늘어난 바 있다.

뉴욕주식시장은 7일(현지시간) '성금요일'로 휴장했고, 뉴욕채권시장은 낮 12시에 조기 마감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7일 장에서 전장대비 0.19% 높아진 102.09에 거래됐다. 이번주 초반에는 소폭 하락으로 시작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0일 달러/원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를 반영한 달러 강세를 쫓아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예상한다"며 "3월 비농업 고용이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시장은 연준 5월 인상을 다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이에 1,320원 1차 저항선 목전에서 당국 경계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역외 롱플레이도 재개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당국 미세조정 경계, 상단대기 물량 수급부담은 오늘도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며 "따라서 오늘 보합 출발 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10원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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