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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한은 금융통계부장 "3월 경상수지, 정확한 수치 말하기 어려워...균형수준서 플러스, 마이너스 효과 다 있어서 그 정도 예상"

  • 입력 2023-04-07 09:4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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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한은 금융통계부장 "3월 경상수지, 정확한 수치 말하기 어려워...균형수준서 플러스, 마이너스 효과 다 있어서 그 정도 예상"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이동원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이 "3월 경상수지는 정확한 수치를 말하기 어렵다. 균형 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효과 다 있어서 그 정도를 예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열린 2023년 2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이 부장은 "3월 상품수지는 통관계정 수출입 자료를 보면 2월 52.7억달러 적자에서 3월 46.2억달러 적자로 적자 규모가 좀 줄었다. 2월보다 3월 상품수지가 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3월 경상수지와 상품수지는 좋아지겠지만 "문제는 서비스수지이다. 긍정, 부정 요인이 혼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통계부장은 "서비스수지에서 긍정적 요인은 중국 관광객들이 대폭 들어오지 않음에도 일본, 동남아 관광객 중심으로 많이 들어오고 있다는 점"이라며 "1, 2월 40만명 들어왔는데 3월 모니터링 결과 거의 70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행수지에선 긍정적 요인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서비스수지에서 부정적 요인은 화물운임이 하락하면서 운송수지 악화될 가능성 있다는 점"이라며 "예전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2021년과 2022년 화물 운임료가 폭등한 적이 있는데 현재는 정상화 과정이다. 흐름으로 보면 운임료가 줄어서 이 부분은 부정적 요인으로 볼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득수지는 추세가 있는 지표가 아니라고 하며 "연간 전체로는 작년 재작년 늘어난 것보다는 늘어날 수는 있지만 콕 집어서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 부장은 "경상수지가 적자를 지속하는 것은 흑자였던 상품수지가 글로벌 경기둔화, 각국 보호무역 영향 등으로 부진하기 때문"이라며 "경상수지 적자에 '반중친미'의 정확한 영향은 모르겠다.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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