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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3월 고용지표 대기 속 달러지수 보합세...1원↑

  • 입력 2023-04-07 09:2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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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2원 내린 1317.9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장보다 0.65원 오른 131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3월 고용지표 발표를 대기하는 분위기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 상승 중이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1% 이하 동반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변동없이 101.90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보합세에 연동해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다음날 발표될 미국 3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성금요일 휴장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을 유지했다.

이번주 발표된 경제지표가 모두 부진해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 수치도 예상을 상회했다.

연준의 고강도 금리인상이 실물경기 둔화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가운데 이제 연준 금리인상 기조도 막바지에 접어 들었다는 기대감도 일부 나타났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융 스트레스가 줄어든 듯하다고 평가했다. 불라드 총재는 아칸소 주정부 주최한 행사 연설에서 “금융 압박감을 완화화기 위해 취해진 조치들이 작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행사 연설에서는 “국채금리 급락이 금융 혼란에 따른 역풍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 지난주 신규 실업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주간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22만8000명으로, 전주보다 1만8000건 줄었다. 시장 예상치는 20만건 수준이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다음날 성금요일 휴장을 앞둔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 월간 고용지표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7일 달러/원은 글로벌 경기불황 우려에도 성장주 위험선호 회복, 1,320원 당국 미세조정 및 수급부담 경계에 하락을 예상한다"며 "다만 경기 비관론에 초점을 맞춘 아시아 통화 약세, 달러 강세는 원화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약보합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이월 네고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저가매수 유입에 막혀 어제처럼 1,310원 중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하며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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