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CS 우려 완화 속 리스크온...달러지수 0.4%↓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1일 달러/원 환율은 CS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나타났던 리스크온 장세에 연동해 '하락'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을 유지하면서도 CS 우려 완화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최근 은행권에서 리스크가 확산되면 당국과 시장 관계자들이 발빠르게 시장 안정에 나서는 식의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장은 하루 단위로 방향성을 바꾸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 우려 완화로 리스크온 무드가 되살아나자 압박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39% 낮아진 103.3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50% 높아진 1.072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77% 오른 1.227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28% 내린 131.4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7% 하락한 6.874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5%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 이하로 동반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로 은행권 불안이 다소 진정돼 리스크온 무드가 형성된 덕분이다. 주중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4% 상승, 배럴당 67달러 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를 둘러싼 우려가 완화돼 위험자산 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무드가 형성됐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02.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9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10.10원)보다 4.25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데 연동해 '하락'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을 유지하면서 주가지수, 위안화 중심의 주요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흐름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초반 하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