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美은행권 우려 완화 속 리스크온...12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7일 장에서 1300원 초반대로 레벨을 낮춘 채 소강 상태다.
오후 1시 40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12.25원 내린 130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월가 대형은행들이 금융위기 타개를 위해 공동으로 나선 점이 위험자산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역외 위안화가 오후 12시 전후로 강세폭을 확대했다. 이날 국내 주가지수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면서 달러/원도 리스크온, 위안화 강세 등에 연동해 낙폭을 확대한 모습이다.
다만 유럽중앙은행이 50bp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다음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7% 상승 중이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700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이 23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달러지수는 0.30% 내린 104.09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40%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48%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스위스 금융당국이 CS에 대한 유동성지원을 결정한 후 ECB는 금리를 예정대로 50bp 인상하며 시장 우려를 줄였다"며 "미국도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유동성 지원을 결정한 후에 시장 심리가 안정됐다. 원화도 이 영향을 받아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은 다음주 FOMC 결정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