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넘게 상승, 배럴당 68달러 대로 올라섰다. 나흘 만에 반등했다. 은행권 우려 완화로 위험자산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무드가 형성되자 힘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74센트(1.09%) 오른 배럴당 68.3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01달러(1.37%) 상승한 배럴당 74.70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0.4% 하락...리스크온에 압박
금 선물 가격은 하루 만에 반락했다. 리스크온 무드에 압박을 받는 모습이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8.30달러(0.43%) 내린 온스당 1923.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19센트(0.87%) 낮아진 온스당 21.692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4%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대형은행들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구제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호재로 반영됐다. 은행권 불안으로 하락 출발한 지수들은 정오를 앞두고 레벨을 높이기 시작했다. 월가 은행들이 퍼스트리퍼블릭 구제를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주목을 받았다. 이후 장 막판 월가 은행들이 총 30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1.98포인트(1.17%) 오른 32,246.5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8.35포인트(1.76%) 상승한 3,960.28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83.23포인트(2.48%) 높아진 11,717.28을 나타내 나흘 연속 올랐다.
미국 대형은행들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구제하기로 합의했다. 월가 대형은행 11곳이 총 300억달러를 무담보로 예금해주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간·씨티그룹·뱅크오브아메리카·웰스파고가 50억 달러씩 투입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는 각각 25억달러 지원한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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