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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보합…금리급등 vs 리스크온

  • 입력 2023-03-15 06:55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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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장 초반 국채수익률을 따라 상승하기도 했다. 다만 뉴욕주가가 급등하는 등 리스크온 무드가 형성되자, 달러인덱스는 갈수록 레벨을 낮추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보합 수준인 103.5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03% 높아진 1.073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2% 낮아진 1.216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72% 오른 134.1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3% 상승한 6.8816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6%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1%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최근 폭락한 은행주들이 급반등해 힘을 받았다. 미국 지역은행 잇단 파산에 따른 은행시스템 우려가 당국 개입으로 다소 진정된 모습이었다. 지난달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웃돌았지만, 주가 상승 흐름이 바뀌지는 않았다. 다만 3대 지수들은 오후 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러시아 전투기가 흑해 상공에서 미 정찰용 드론과 충돌했다는 보도가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6.26포인트(1.06%) 높아진 32,155.40에 장을 마치며 엿새 만에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4.80포인트(1.68%) 오른 3,920.56을 기록, 나흘 만에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9.31포인트(2.14%) 상승한 11,428.15를 나타내 이틀 연속 올랐다.

미국 지난달 전월대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5% 올랐다. 시장 예상치(+0.4%)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전월에는 0.4% 상승했었다. 지난 2월 CPI는 전월보다 0.4%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에는 0.5% 오른 바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5% 가까이 하락, 배럴당 71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미 지역은행들 파산에 따른 은행시스템 우려가 계속된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3.47달러(4.64%) 하락한 배럴당 71.3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32달러(4.11%) 낮아진 배럴당 77.4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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