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실업지표 악화와 주가급락으로 국채수익률이 떨어지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37% 낮아진 105.27 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34% 높아진 1.058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63% 오른 1.191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89% 내린 136.1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5% 상승한 6.986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05%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실업지표 악화로 장 초반 힘을 받기도 했으나, 이후 레벨을 빠르게 낮췄다. 금융주 폭락이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3.54포인트(1.66%) 낮아진 32,254.86에 장을 마치며 사흘 연속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3.69포인트(1.85%) 내린 3,918.3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7.65포인트(2.05%) 하락한 11,338.35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이 예상보다 더 많이 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자수는 전주보다 2만1000명 증가한 21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예상치는 19만5000명 수준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이상 하락, 배럴당 75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하락했다. 금융주 악재로 뉴욕주가가 급락하는 등 위험자산 시장 전반이 타격을 받은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94센트(1.23%) 낮아진 배럴당75.7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07달러(1.29%) 하락한 배럴당 81.5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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