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매파 파월 선반영 속 달러화 혼조세...5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4.4원 내린 1317.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5.35원 내린 1316.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오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9% 내린 105.58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에서 매파 파월 재료를 선반영한 가운데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소폭 '하락 시작했다.
장 중에는 간밤 미국장 분위기를 추종하며 이번주 후반으로 예정된 미국 2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에는 일본 4분기 GDP와 중국 2월 CPI, PPI 등 지표가 발표된다.
간밤 시장은 파월 의장 발언과 고용지표 호조 등을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다음주 발표될 고용과 물가지표를 보고서 금리 인상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돌며 미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이에 달러지수도 영향을 받으며 하락에서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국채수익률을 따라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예상을 웃돈 구인규모 지표가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9일 달러/원은 강달러 부담 유지 속 위안화 약세 부담 완화, 수출업체 네고와 당국 미세조정 경계에 하락을 예상한다"며 "다만 수입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주요 통화 강달러 견제력 약화는 하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수출 네고, 역외 롱스탑 유입에 낙폭을 키우겠으나 저가매수에 지지를 받으며 1,310원 초중반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