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상승, 배럴당 80달러 대로 올라섰다. 닷새 연속 올라 2개월 만에 최장 기간 랠리를 펼쳤다.
중국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 목표에 대한 실망감에도, 달러인덱스 하락에 힘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와 유럽 인도분 원유 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 재료로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78센트(0.98%) 오른 배럴당 80.4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5센트(0.41%) 상승한 배럴당 86.18달러에 거래됐다.
사우디 국영 석유사 아람코는 아시아·유럽 주요국에 대한 4월 인도분 원유 가격을 높였다. 아시아 인도분 경질유 4월 공급가격을 지역 벤치마크 대비 2.5달러 프리미엄으로 결정했다.
■금 선물 보합...파월 증언 대기모드
금 선물 가격은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다음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대기모드가 형성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같은 수준인 온스당 185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10.3센트(0.49%) 하락한 온스당 21.135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났다. 미 국채 수익률이 독일 분트채를 따라 반등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47포인트(0.12%) 높아진 33,431.44에 장을 마치며 나흘 연속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78포인트(0.07%) 오른 4,048.42를 기록, 사흘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27포인트(0.11%) 낮아진 11,675.74를 나타내 사흘 만에 반락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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