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2023년 1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상보) 1월 외화예금 1092.5억달러로 전월비 17.3억$↓...5개월만에 내림세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지난 1월말 거주자외화예금이 5개월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3년 1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1,092.5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17.3억달러 감소했다.
앞서 12월말 외화예금은 1,109.8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35.9억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 수준을 경신하고 4개월째 오름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 9월 전달보다 12.3억달러 늘어난 895.0억달러로 한달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이후 10월 81.5억달러, 11월 97.4억달러, 12월 35.9억달러 각각 증가해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거주자외화예금 규모가 1월 17.3억달러 감소해 5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통화별로 달러화예금은 전월말 대비 30.4억달러 감소한 반면, 유로화예금 및 엔화예금은 전월말 대비 각각 12.0억달러 및 4.0억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달러화예금의 경우 기업의 수입 결제대금 지급, 해외직접투자 자금 인출 등에 따라 감소했다"며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해외자회사 배당금 일시 예치 등으로,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수입 결제예정 대금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체별로 기업의 수입 및 해외투자 등으로 기업예금(예금잔액 942.8억달러)이 18.2억달러 감소한 반면, 개인예금(149.7억달러)은 0.9억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예금잔액 984.5억달러) 및 외은지점(108.0억달러)이 각각 15.5억달러, 1.8억달러 감소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