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불확실성 해소 속 매도세+强위안...당국 경계 속 9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3일 장에서 전일 상승분을 되돌리는 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FOMC 의사록과 금통위라는 빅이슈 2건을 소화한 가운데 불확실성 해소라는 부분이 원화 강세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오후 1시 58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9.35원 내린 1295.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경기와 물가를 두루 살피며 통화정책을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부분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당국 경계감으로 초반부터 상단이 막힌 가운데 달러/원은 고점 인식에 따른 매도세와 위안화 강세 등에 연동해 이날 낙폭을 확대했다.
중화권 오후장 재개를 앞두고서는 1290원 중반에서 소강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1% 급등 중이다. 기관이 코스피에서 29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해 강세를 이끌고 있다.
달러지수는 0.15% 내린 104.35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4%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FOMC 의사록과 금통위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과를 보인 영향으로 시장은 다소 안정을 찾으며 원화가 전일대비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라며 "이날 원화 강세폭 확대는 불확실성 해소가 큰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코스피지수는 다른 나라들보다 하락폭이 컸었다. 아무래도 큰 이벤트 2개가 기다리다보니 다른 나라보다도 불안감이 컸던 것 같다"며 "또한 이창용 한은 총재가 경기와 물가를 두루 살피며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는 메세지를 내놓은 것도 원화 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듯 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