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美 잇단 지표 호조 속 긴축 우려...달러지수 강세 속 10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3원 오른 1306.2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장보다 9.85원 오른 130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2% 내리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0.1% 이하 동반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6% 내린 104.13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경제지표 호조로 긴축 우려가 커진 가운데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데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2월 PMI를 주목했다. 2월 초 비농업 고용을 시작으로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가 이어지면서 긴축 우려와 함께 시장 심리 위축세가 더욱 뚜렷해졌다.
미국 이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8개월 만에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S&P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2월 미 서비스업 PMI는 전월보다 3.7포인트 오른 50.5로 잠정 집계됐다. 예상치는 47.3 수준이었다. 같은 달 제조업 PMI는 전월대비 0.9포인트 오른 47.8을 기록했다. 예상치 47.2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미 이달 서비스업 지표 호조에 따른 긴축 강화 우려로 국채 수익률이 뛰자 달러인덱스도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2일 달러/원은 미국 지표 서프라이즈로 인한 달러 강세와 위험선호 심리 위축에 1,300원 돌파 및 단기 고점 탐색을 예상한다"며 "다만 당국 경계, 수출업체 네고와 중공업 수주물량 유입 기대는 상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갭업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당국 경계 및 상단 대기물량 부담에 장중 추가 상승은 제한되며 1,300원 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