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2% 하락, 배럴당 76달러 대에 머물렀다. 닷새 연속 하락한 것이다. 서비스업 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8센트(0.24%) 하락한 배럴당 76.1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02달러(1.21%) 낮아진 배럴당 83.05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0.4% 하락...달러-금리 동반 상승
금 선물 가격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인덱스가 동반 상승하자 압박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7.70달러(0.42%) 내린 온스당 1842.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17.5센트(0.81%) 상승한 온스당 21.890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5%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서비스업 지표 호조와 긴축 강화 우려에 따른 금리 급등세가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미 소매업체들의 실적경고도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7.10포인트(2.06%) 낮아진 33,129.59에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81.75포인트(2.00%) 내린 3,997.3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94.97포인트(2.50%) 하락한 11,492.30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내렸다.
미국 이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8개월 만에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S&P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2월 미 서비스업 PMI는 전월보다 3.7포인트 오른 50.5로 잠정 집계됐다. 예상치는 47.3 수준이었다. 같은 달 제조업 PMI는 전월대비 0.9포인트 오른 47.8을 기록했다. 예상치 47.2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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