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긴축강화 우려 선반영 속 달러지수 소폭 하락...1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5원 내린 1298.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장보다 1.00원 내린 12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내리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0.3% 이하 동반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2%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13% 오른 104.0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소폭 약세를 보인데 연동해서 '하락'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연준 인사들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간 것을 주목했다. 다만 관련 재료가 선반영된 상황에서 20일 '대통령의 날' 휴장과 신규 재료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 금리인상을 지지했다”면서 “나는 25bp 경로를 좋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셸 바우먼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면서 “금리가 계속 높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강화 우려로 장 초반까지 레벨을 높이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세로 돌아서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0일 달러/원은 강달러 충격 진정, 당국 구두개입으로 인한 롱심리 진정에 하락을 예상한다"며 "다만 약달러 재료 부재, 위험선호 둔화, 수입 결제는 하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하락 출발 후 역외 롱스탑, 역내 수급을 소화하며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저가매수 유입에 일부 상쇄되어 1,290원 초중반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