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6 (토)

[외환-개장] 美지표 호조 속 긴축강화 우려...초반 달러지수 반락 속 2원↑

  • 입력 2023-02-16 09:19
  • 김경목 기자
댓글
0
[외환-개장] 美지표 호조 속 긴축강화 우려...초반 달러지수 반락 속 2원↑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8원 오른 1283.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12분 현재 전장보다 2.10원 오른 128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 오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0.2% 이하 동반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6%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7% 내린 103.76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주요 경제지표들이 예상을 웃돈 가운데 달러지수가 오름세를 보인데 연동해 '상승' 시작하고 있다.

다만 전일 상승폭을 확대해 미국 긴축강화 우려분을 선반영했기 때문에 상승폭을 넓히지는 않고 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경제지표들을 주목했다. 연준 긴축 강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한편으로 양호한 지표가 위험선호 심리를 복돋는 등 혼재된 양상이 나타냈다.

미국 지난달 소매판매가 석 달 만에 늘며 예상치도 대폭 상회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3.0% 늘었다. 22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예상치는 1.9% 증가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2월 뉴욕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전월보다 27.1포인트 급등한 마이너스(-) 5.8을 기록했다.

미 주택건설협회가 발표한 2월 주택시장지수는 42로 전월보다 7포인트 올라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형성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상승했다. 미 소매판매와 뉴욕 제조업지수 등 경제지표의 잇단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6일 달러/원은 강달러 기조 연장을 쫓아 1,280원 중반 단기 고점 테스트를 예상한다"며 "다만 수출 네고, 중공업 수주 등 상단대기 물량 부담과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역외 롱플레이 주도하에 1,280원 중반 상단 지지를 확인한 후 개장가를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