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상승했다. 미 소매판매와 뉴욕 제조업지수 등 경제지표의 잇단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66% 높아진 103.9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51% 낮아진 1.068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1.27% 내린 1.201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78% 오른 134.1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2% 상승한 6.866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1.27%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 소매판매 서프라이즈 등 경제지표의 잇단 호조 속에 골디락스 기대가 형성됐다. 장 초반 압박을 받던 3대 지수는 낙폭을 일제히 만회하고 상승권으로 올라섰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78포인트(0.11%) 높아진 34,128.0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47포인트(0.28%) 오른 4,147.60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0.45포인트(0.92%) 상승한 12,070.59를 나타내 사흘 연속 올랐다.
미국 지난달 소매판매가 석 달 만에 늘며 예상치도 대폭 상회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3.0% 늘었다. 22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예상치는 1.9% 증가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2월 뉴욕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전월보다 27.1포인트 급등한 마이너스(-) 5.8을 기록했다. 미 주택건설협회가 발표한 2월 주택시장지수는 42로 전월보다 7포인트 올라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형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6% 하락, 배럴당 78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 주간 원유재고 급증 소식에 압박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47센트(0.59%) 하락한 배럴당 78.5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0센트(0.23%) 내린 배럴당 85.3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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