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잇단 매파적 발언이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05% 높아진 103.4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6% 낮아진 1.071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0% 오른 1.207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27% 상승한 131.4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 오른 6.797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49%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6% 이하로 동반 하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잇달아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제약적 통화정책 기조를 몇 년간 유지해야 한다는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7.68포인트(0.61%) 낮아진 33,949.0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6.14포인트(1.11%) 내린 4,117.8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03.27포인트(1.68%) 하락한 11,910.52를 나타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제약적 통화정책 기조를 몇 년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보스턴 경제클럽 연설에서 "노동시장 과열에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가까이 상승, 배럴당 78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올랐다. 미 주간 원유재고 지표에서 수요개선 신호가 나타나 힘을 받았다. 정제활동이 늘어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33달러(1.72%) 높아진 배럴당 78.4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40달러(1.67%) 오른 배럴당 85.0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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