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1원 오른 1232.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0.1원 오른 12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FOMC 회의 결과와 미국 주요 고용지표를 앞둔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초반 국내 주가지수는 간밤 뉴욕장 강세에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
달러/엔 환율은 0.0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3% 오른 102.09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내일 새벽 발표될 FOMC 경계감을 유지하며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고용비용지수가 예상을 밑돈 것을 주목했다.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경계감을 유지하면서도 고용지표 둔화에 시장 심리가 다소 개선됐다.
미국 지난 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예상보다 덜 올랐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분기 고용비용지수는 전기대비 1% 올라 예상치(+1.1%)를 밑돌았다. 지난 3분기의 1.2%에서 상승폭이 둔화한 것이다. 고용비용 상승률이 3개 분기 연속 둔화한 셈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미 지난 분기 고용지표 둔화에 따른 리스크온 모드 속에 압박을 받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일 달러/원은 FOMC 관망 속 달러화 약세, 위험선호 회복에도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도 연장에 강보합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반면 1,230원대에서 대기 중인 수출 네고, 달러화 약세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소폭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연장, 저가매수 유입에 1,230원 초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