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3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미 지난 분기 고용비용지표 둔화에 따른 리스크온 모드 속에 압박을 받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16% 낮아진 102.12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13% 높아진 1.086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8% 내린 1.231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19% 하락한 130.2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2% 낮아진 6.754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1%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6% 이하로 동반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지난 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예상을 하회해 증시가 안도감을 얻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8.95포인트(1.09%) 높아진 34,086.0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8.83포인트(1.46%) 오른 4,076.6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0.74포인트(1.67%) 상승한 11,584.55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 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예상보다 덜 올랐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분기 고용비용비수는 전기대비 1% 올라 예상치(+1.1%)를 밑돌았다. 지난 3분기의 1.2%에서 상승폭이 둔화한 것이다. 고용비용 상승률이 3개 분기 연속 둔화한 셈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넘게 상승, 배럴당 78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한 것이다. 미 고용비용 지표 둔화에 따른 리스크온 모드와 달러화 약세가 유가 반등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97센트(1.25%) 오른 배럴당 78.8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만기일을 맞은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41센트(0.48%) 내린 배럴당 84.4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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