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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외인 13일만에 순매도 전환 속 코스피 1%↓...FOMC 경계 속 4.5원↑

  • 입력 2023-01-31 15:5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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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2023년 1월 31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자료=2023년 1월 31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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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31일 장에서 상승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 대비로 4.5원 오른 1231.9원을 기록했다. 이날 시가인 1232.5원보다는 0.6원 하락해 장 중에는 하방 압력이 소폭 우위에 섰다.

전일 달러/원은 3.9원 하락해 지난해 4월 12일 종가(1224.7원) 이후로 약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다.

이날 장에서는 코앞으로 다가온 연준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심이 작용했다. 그러면서 시가와 보합 수준에서 마쳤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3거래일만에 4900억원 가량 순매도로 전환했다. 그러면서 코스피지수는 이날 1% 급락해 이틀째 내림세였다.

한편 FOMC 경계감으로 달러지수는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에 연동해 위안화 가치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달러/원은 외인 매도세 속 주가지수 약세, 위안화 부진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오전에는 네고 물량이 출회해 상승폭을 좁히는 시도도 있었다. 다만 시장 전반에 퍼진 FOMC 경계감으로 달러/원은 재차 상승폭을 넓히는 모습이었다.

오후 3시 47분 현재 달러지수는 0.06% 오른 102.27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2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FOMC 경계감 속 위험회피...달러/원 5원 오른 채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5.1원 오른 1232.5원으로 시작했다. 위험회피 영향으로 달러지수가 오름세를 보인데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경계감을 드러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이 하락하는 등 위험회피 무드가 조성된 가운데 상방 압력을 받았다.

장전 발표된 지난 12월 광공업생산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12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비 2.9%, 전년비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0.6%, -3.4%)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오전 발표된 중국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로 예상(49.8)을 상회했다. 4개월만에 반등했다.

중국 1월 비제조업 PMI도 54.4로 예상(52.0)을 상회했다. 지난 12월 기록했던 41.6보다 12.8p 상승한 가운데 서비스 부문 호조로 7개월만에 급반등했다.

중국 경제지표가 양호했지만 시장이 이미 중국 리오프닝 재료를 선반영해 관련 재료 효과는 미미했다. FOMC 경계감으로 장내 심리 위축세가 뚜렷해진 모습이었다.

■ 오전 네고물량 출회로 상승폭 좁히기도...외인 13일만에 대량 순매도 전환하며 코스피 1% 급락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 소폭 오른채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코앞으로 다가온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달러지수는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위안화 약세에 연동하며 달러/원도 소폭 상승을 유지했다.

연준의 FOMC 회의, ECB와 BOE의 통화정책회의 그리고 미국 1월 비농업 고용 등 영미권에서 나올 주요 이벤트를 대기했다.

오전엔 네고 물량도 일부 출회해 초반 상승폭을 좁히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 하락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3거래일만에 대량 매도세로 전환해 약세를 주도했다.

달러지수는 강보합에 머물며 FOMC를 앞둔 경계감을 드러냈다. 엔화가 달러보다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위안화는 보합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미국 FOMC 경계감이 확대되며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며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멘트로 시장 기대감을 억제하려 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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