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이 하락하는 등 위험회피 무드가 조성된 가운데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3% 높아진 102.2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1% 낮아진 1.084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7% 내린 1.235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49% 오른 130.4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상승한 6.7576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68%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9%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주중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했다. 애플과 알파벳 등 주요 기술기업 실적발표가 예정된 점 역시 주목을 받았다. 미 국채 수익률이 오른 가운데 대형 기술주 낙폭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80포인트(0.77%) 낮아진 33,717.2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2.75(1.30%) 내린 4,017.8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27.90(1.96%) 하락한 11,393.81을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하락, 배럴당 77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하락한 것이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78달러(2.23%) 하락한 배럴당 77.9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76달러(2.03%) 떨어진 배럴당 84.9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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