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6일 오후 장에서 소폭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2시 35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0.9원 오른 1231.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PCE 물가에 대한 경계감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은 소폭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이날도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량 매수세를 이어가며 달러/원 상단을 막아서고 있다.

다음주로 다가온 FOMC 회의 결과를 대기하며 달러/원은 등락폭을 넓히지는 않고 있다. 중국 본토 금융시장이 이날도 휴장해 대외 변동성이 다소 제한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이날도 0.7% 오름세다. 외국인이 이날도 코스피에서 81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올들어 코스피에서 6.7조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하는 거침없는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지수는 0.16% 오른 101.94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1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32%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4분기 미국 GDP 호조에 달러화가 어느정도 반등하면서 달러/원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미국 PCE 경계감에 시장 움직임이 크지 않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원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